▲ 15일 오후 부산에 있는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규제 샌드박스 부산·경남지역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류태성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권기룡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이사장,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올해를 핀테크산업의 ‘골든타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15일 부산에 있는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금융위원회 주체로 열린 ‘금융규제 샌드박스 부산·경남지역 설명회’에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1월 두 차례 열린 설명회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향한 핀테크업계와 금융권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느꼈다”며 “올해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많은 글로벌 핀테크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적 실험 지원, 핀테크 투자 확대, 낡은 규제 혁파, 인력·공간 확충, 프론티어 확산 등을 5대 전략으로 꼽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4월부터 시행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우리 경제·금융 분야에 디지털 대전환을 낳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4월1일부터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시행된다.
금융위는 법이 시행되는 즉시 혁신금융 서비스 테스트가 시작되도록 사전신청을 받았고 그 결과 88개 회사가 105개 서비스를 혁신 서비스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금융위는 이 가운데 최대 20여 건을 3월 말까지 우선심사 대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여러분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혁신금융의 실험장이 되도록 적극적이고 진취적 자세로 운영할 계획”이며 “부산·경남 지역에는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와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이 친절한 안내자이자 적극적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 금융공기업, 금융회사 등 금융 인프라가 집적된 금융 중심지로 혁신적 기술들과 만나 핀테크 특구가 되기 매우 좋은 환경”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핀테크 허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금융위원회, 부산시, BNK금융그룹,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 업체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관련 정책방향 설명, 부산은행 핀테크랩 운영사례 발표, 현장의견 청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