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02-13 18: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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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판매 감소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954억 원, 영업이익 7037억 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1.3% 줄었다.
▲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2018년 순이익은 5249억 원이다. 2017년과 비교해 13.4%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유럽과 중국에서 안정적 판매 확대가 이뤄졌지만 한국과 북미, 기타 지역의 판매 부진에 따라 글로벌 교체용 타이어(RE) 판매가 감소했다”며 “신차용 타이어(OE)는 북미와 아세안인도 지역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시장 수요 침체에 따른 중국 판매 둔화로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제품별로는 지난해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크게 늘었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17인치 이상 타이어 판매가 늘어나면서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 비중은 전체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의 52.3%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 7조4천억 원, 영업이익 7500억 원을 제시했다.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 성장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별 유통전략을 최적화하기로 했다.
중장기 배당정책과 관련해 2020년까지 배당성향을 10~12%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 2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