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워치 흥행을 위해 엄청난 광고비를 쏟아붓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워치 전용매장까지 만드는 등 애플워치 띄우기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
![팀 쿡, 애플워치 흥행 위해 막대한 광고비 쏟아부어]() |
|
▲ 팀 쿡 애플 CEO |
애플이 애플워치 공개행사를 연 뒤 한 달 동안 TV광고 등 광고비로만 3800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6의 TV 광고비용으로 5개월 동안 4200만 달러를 사용한 것과 비교하면 애플워치를 띄우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 부은 셈이다.
애플워치는 애플이 2010년 아이패드를 발매한 이후 나오는 첫번째 신제품이다. 또 팀 쿡이 진두지휘해 만든 첫 제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애플워치의 흥행은 팀 쿡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팀 쿡은 애플워치 판매를 위해 애플스토어를 새로 단장하고 일본에서 애플워치 독립 판매매장까지 마련하는 등 공을 들였다.
팀 쿡은 “애플워치를 매일 사용하고 있고 이것 없이 지내고 싶지 않다”며 “나는 애플워치가 잘 팔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공개 직후 소비자들의 반응이나 지난 8일 공개된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애플워치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애플워치가 공개된 뒤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과 비싼 가격, 다른 스마트워치와 차별점 부재 등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애플워치를 사용해본 사람들도 후기에서 애플워치가 스마트워치의 잠재력을 보여준 제품이긴 하지만 꼭 필요한지에 대해 부정적 의견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