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인터넷TV(IPTV) 송출 수수료 인상 등에 영향을 받아 작년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현대홈쇼핑은 2018년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8억 원, 영업이익 1124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0.3% 줄었다.
2018년 순이익은 1370억 원으로 2017년보다 11.9% 증가했다.
2018년 현대홈쇼핑 취급고는 3조7208억 원으로 2017년보다 2.6% 증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바뀐 회계기준을 적용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며 “렌탈사업이 성장하면서 취급고는 증가했지만 렌탈사업에 따른 수익은 실적에 반영되지 않아 매출이 줄었으며 인터넷TV 송출 수수료가 오른 점도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685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9.2% 줄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9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현대홈쇼핑이 배당금으로 쓰는 돈은 모두 222억672만5천 원이다.
현대홈쇼핑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안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주주총회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