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는 올해 1월 한 달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가입 계정도 1만1천 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증가했다.
▲ 김화응 현대렌탈케어 대표이사.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렌탈업계에서 1월과 2월은 추운 날씨와 설 등이 겹쳐 비수기로 여겨지는데 이렇게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라며 “연초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중국발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공기청정기를 들여놓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이 3천 개로 2018년 1월보다 96%가 늘었다. 1월 공기청정기 신규 계정의 34%가 공기청정기 `1+1 패키지`를 선택했다.
상품 다각화로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매입가격)도 크게 늘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1월 신규 가입 계정 객단가가 2만6천 원가량으로 2018년 1월보다 15% 늘었다.
현대렌탈케어는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에 이어 2018년부터 의류건조기와 커피머신, 의류청정기, 매트리스 등 신규 렌탈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1월 출시한 현대큐밍 매트리스를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면서 매출 증가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매트리스를 판매하기 위해 전국 80여 곳의 현대리바트 직영 전시장과 대리점에 체험용 제품을 전시했다. 매트리스 전문 매니저인 ‘큐밍 닥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트리스 케어 시연 서비스도 선보인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 상무는 “올해 매출도 2018년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서비스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 역량도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