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진에어 목표주가 낮아져, 인건비 늘어 작년 4분기 적자전환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01-29 08:33: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에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8년 4분기에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증가하고 일회성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진에어 목표주가 낮아져, 인건비 늘어 작년 4분기 적자전환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2만7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진에어 주가는 1만8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진에어의 2018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와 KTB투자증권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비용 부담을 만회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진에어는 2018년 4분기 매출 2288억 원, 영업손실 23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 줄어들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적자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는데 유류비 등 항공업 전체의 비용 증가를 제외하고도 인건비 증가가 진에어 고유의 비용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기재 도입 규제에도 2018년 4분기 인력 규모는 2017년 4분기보다 26%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진에어는 2018년 4분기에 2017년 4분기보다 유류비와 인건비를 각각 205억 원, 54억 원 더 지출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과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진에어가 2018년 4분기에 좋지 못한 실적을 거둔 이유로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국토교통부 제재로 신규 노선과 항공기 도입이 제한되는 가운데 선제적 인력 확보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며 “4분기에 인건비와 격려금을 포함한 7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시장과 NH투자증권의 에상보다 영업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진에어가 기존 기재 도입 계획에 맞춰 선제적으로 채용한 인력이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다”며 “임금 인상 소급 적용과 특별격려금 지급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 역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파악했다.

다만 이미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태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해제되면 진에어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진에어의 주식 가치는 글로벌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2018년 2분기와 3분기 오너 이슈 영향으로 부진했던 기저효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 역시 “2019년 2분기 안으로 국토부의 제재가 해소될 것”이라며 “주가가 이미 하락한 가운데 국토부 제재가 해제되면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방송인 김어준 "한동훈 사살 뒤 북한소행 위장계획 우방국 주한 대사관서 제보 받아"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5년 4분기 출시 확정,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