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권오준, 동부제철 조건 맞지 않으면 인수 안한다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4-01 21:2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동부제철 인천공장을 무리하게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오준, 동부제철 조건 맞지 않으면 인수 안한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 회장은 1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 묘소를 참배한 뒤 취재진에게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는 포스코의 재무구조 개선과 거리가 멀어 걱정"이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부제철 실사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조건이 맞지 않으면 인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산업은행으로부터 동부제철 인수를 제안받은 뒤 깊은 고민을 해왔는데, 이날 발언은 동부제철 인수가 포스코의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줄 경우 인수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이 포스코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포스코의 동부제철 인수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 회장은 취임하기 전부터 내실강화를 내세우며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 확장을 지양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입장을 밝혀왔는데, 권 회장은 이런 포스코의 경영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산업은행은 포스코에 동부제철 인수를 제안하면서 동부제철 지분의 20~30%만 부담할 경우 경영권을 넘기는 파격적 조건을 제시하면서 국내 철강의 맏형으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포스코가 동부제철을 인수해야 한다는 명분론으로 포스코를 압박해 왔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산업은행과 비밀유지약정서를 체결하고,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에 대한 실사에 들어갔다.

권 회장은 이날 박 전 대통령과 박 전 회장의 묘소를 참배한 뒤 ”창립 기념일에 POSCO the Great 의지를 다지기 위해 회사 창립에 가장 큰 공을 세우신 두 분을 뵙고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포스코의 영광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취임사에서 POSCO the Great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신기사

트럼프 "이란과 4월 말까지 종전협상 합의 가능성 높다"
상장지수펀드 사상 처음으로 시총 400조 돌파, 순자산도 400조 육박
현대위아 방위사업 현대로템에 매각 검토, 현대차그룹 방산사업 재편
[오늘의 주목주] '베트남 투자 확대' 삼성전기 5%대 올라, 코스피 6천선 회복
[15일 오!정말] 국힘 송언석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공당의 책무 다 해야"
포스코이앤씨 시행사에 '이란전쟁 리스크' 공지, 공사비 상승 우려 커져
BNK금융지주 밸류업전략위원회 출범, 위원장에 김광수 전 은행연합회장
한화솔루션, '와이어 2026'서 초고압케이블 소재 및 순환형 설루션 공개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26일 만에 500만 장 판매 기록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들 ETF·주식으로 자산 불렸다, 하나금융연구소 "부동산 불패..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