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미국 오클랜드항으로부터 친환경 우수 선사에 뽑혔다.
현대상선은 18일 미국 오클랜드항으로부터 스위스 해운사 MSC와 함께 친환경 우수 선사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오클랜드항은 2018년 한 해 동안 미국 오클랜드항만에서 100% 육상전원 공급장치를 사용해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데 기여한 선사를 친환경 우수 선사로 지정했다.
육상전원 공급장치는 부두에 대기하고 있는 선박이 시동을 끌 수 있도록 육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정박하면서 선박 발전기를 가동하지 않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을 거의 내뿜지 않아서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클랜드 항만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등 환경오염 규제와 맞물려 세계의 항만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강력하게 규제할 것으로 현대상선은 바라본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20년부터 황산화물 배출규제가 시행되는 등 앞으로도 환경규제는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을 확보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