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목포는 호구다' 발언 한국당 정용기 "상처받은 시민에게 유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1-25 16:09: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목포는 호구다’라고 한 발언에 유감을 표시했다.

정 의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 본의와 정반대로 받아들여 마음에 상처를 입은 목포 시민이 있으면 참으로 유감”이라며 “목포 주민들이 이용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말했다.
 
'목포는 호구다' 발언 한국당 정용기 "상처받은 시민에게 유감"
▲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정 의장은 “지역감정을 자극해 본인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정치인들은 퇴출해야 한다”며 “목포의 눈물을 이야기하면서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정치인도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발언 가운데 곡해될 여지가 있는 부분에 관해서는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회의에서 “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래가 있는데 손혜원 일당에게 목포는 그저 호구였을 뿐”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으켰다. 

정 의장의 ‘목포는 호구다’ 발언을 두고 목포지역 내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목포와 신안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남자치환경연대는 25일 성명을 내고 “정 의원이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 목포시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발언을 했다”며 “폐허로 방치돼 온 목포 원도심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폄하하는 세력들과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의 가치를 무책임하게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목포발전을 위해 애쓰고 애썼던 시민들의 명예를 처참히 짓밟았다”며 “시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