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에어부산 몽골인 직원과 가족들이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한다.
에어부산은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인 직원 자녀들을 초청해 가족과 만남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에어부산이 몽골인 노동자의 자녀들을 부산에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가족상봉행사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에어부산은 영남권에서 근무하고 있는 몽골 외국인 노동자 자녀 11명을 25일 울란바토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통해 부산으로 초청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자녀들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와 최소 5년 이상 떨어져 지내온 사람들로 선정됐다.
에어부산은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27일, 28일 이틀 동안 부산 관광도 지원한다. 28일에는 에어부산 사옥을 방문해 직접 항공사의 여러 직업을 체험해보는 ‘어린이 항공사 체험교실’도 연다.
에어부산은 2015년부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본국에서 떨어져 지내고 있는 자녀와 만남을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15년에는 연변 노동자를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는 몽골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부모를 10여 년 만에 만났다는 어린이의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다”며 “항공이라는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에어부산만이 할 수 있는 종류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