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윤소하 "알츠하이머 전두환이 골프 쳤다니 기가 찰 노릇"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1-17 15:07: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전 전 대통령이 중증의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할 무렵 골프장에서 목격됐다는 증언이 있었다”며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79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소하</a> "알츠하이머 전두환이 골프 쳤다니 기가 찰 노릇"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원내대표는 “전 전 대통령은 방금 한 일도 기억을 못해 하루에 열 번씩 양치질한다고 주장한다”며 “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것은 세계 의학계에 기적의 사례로 보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의 와병 주장을 재판 회피라고 봤다.

윤 원내대표는 “방금 한 일도 기억을 못하는데 본인이 골프장에 왜 와 있는지는 잘 안다는 말인가”라며 “전 전 대통령 측의 와병 주장은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재판을 피하기 위한 명백한 술수”라고 말했다.

법원에 강제구인 등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법원은 전 전 대통령의 골프장 출입 등 사실을 확인해 강제구인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광주시민들을 모독하는 것을 물론 법원도 우롱하는 전 전 대통령에게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펴낸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이라고 표현해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018년 5월3일 불구속기소됐다.

광주지방법원은 2018년 8월27일 첫 재판을 열었으나 전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 증세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2019년 1월7일 두 번째 재판에도 독감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