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원내대표에 올라
윤소하는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원내대표에 뽑혔다. 임기는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2019년 5월까지다.
윤소하는 2018년 8월21일 정의당 원내대표에 선출된 뒤 “원내대표를 새로 맡으면서도 여러 모로 착잡한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 자리를 잘 채워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2018년 7월23일 노 전 원내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윤소하가 7월30일부터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정의당은 현역 의원이 5명뿐인 데다 윤소하가 노 전 원내대표의 사망 직후 직무대행을 해왔던 만큼 정의당 의원총회는 윤소하가 당 안팎을 잘 추스르며 원내 사령탑으로서 역할을 원활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018년 10월5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사회서비스공단 역할 강화에 목소리 내
윤소하는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서비스공단’의 역할을 강화에 뜻을 보였다.
윤소하는 2017년 1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서 노양장기요양 공공성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사회서비스공단의 역할 문제를 꺼냈다.
그는“문재인 정부는 ‘사회서비스공단’을 약속했던 본래 취지와 달리 ‘사회서비스진흥원’이라는 기관으로 축소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공 인프라 확충과 종사자의 안정적 일자리 확대를 통해 서비스와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도 약화됐다”고 비판했다.
△살충제 계란에 팜한농 책임론 꺼내
윤소하는 살충제 계란 파문에 LG화학의 자회사 팜한농의 책임을 지적했다.
2017년 9월5일 대한양계협회, 양계피해농가 농민들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해 팜한농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살충제 계란 파문이란 2017년 8월 농가 49곳의 계란에서 피프로닐, 비페트린 등 사용이 금지되거나 기준치를 넘어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사건을 말한다.
팜한농이 비펜트린이 함유된 살충제를 무항생제 인증 농장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판매해 살충제 계란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소하는 “이번 사태를 일으킨 검역 당국과 양계 농가에 허위 안내문을 통해 살충제를 보급한 팜한농, 이를 농가에 공급한 지자체 등에 분명한 책임 추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규제 프리존법 반대 표명
윤소하는 규제 프리존법이 박근혜 게이트와 연루된 대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한 법이라며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윤소하는 2017년 3월 규제 프리존법 법안 폐기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규제 프리존법안은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의원 122명과 국민의당 의원 3명이 공동발의했다. 특정 지역에서 개별법상 규제를 완화·철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소하는 “규제 프리존법안은 대기업 특혜법으로 박근혜 게이트의 정경유착 대표사례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관돼 있는 게 드러났다”며 “법안 제93조에 전담 기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칭하는 것으로 대기업이 지역별로 하나씩 맡아 운영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비교섭단체 의원으로서 박근혜 게이트 조사에 적극 활동
윤소하는 비교섭단체 의원으로서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 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청와대에서 불법으로 약을 받아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소하는 2016년 12월6일 1차 청문회에서 청와대 의무실장에게 “2015년 6월24일 청와대 의약품 불출대장(출고내역 기록문서)에 셀레브렉스(근골격계 질환 진통제)를 받아간 것으로 적혀 있는 ‘사모님’이 누구냐”고 질문했다. 청와대 의무실이 청와대 바깥 민간인에게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다.
윤소하는 ‘사모님’이 최순실과 최순득씨 자매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씨 자매가 ‘보안손님’으로 신분 확인 없이 관저를 드나들 수 있었다는 점, 최씨 자매가 차움병원에서 셀레브렉스를 처방받은 적이 있었다는 점, 청와대 셀레브렉스 처방이 2013년 4월8일부터 2016년 11월16일까지 모두 158회에 걸쳐 이뤄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
윤소하는 같은 청문회에서 '이재용 구속'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황유미씨에게 500만 원을 내밀고 정유라씨에게 300억 원을 내민 게 삼성”이라고 비판했다.
윤소하는 2017년 1월9일 7차 청문회에서는 시작에 앞서 세월호 참사 1천 일을 맞아 묵념하자고 제안해 받아들여졌다.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작성 문제점 밝혀
윤소하는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가 대한의사협회 지침과 다르게 작성된 사실을 밝혔다.
2016년 9월30일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에 ‘심폐 정지’가 직접적 사인으로 기록된 것과 관련해 윤소하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제작하고 배포한 ‘진단서 등 작성·교부 지침’에 따르면 사망 원인에 질병, 손상, 사망의 외인을 기록할 수는 있지만 심장마비, 심장정지, 호흡부전, 심부전과 같은 사망의 양식을 적을 수는 없게 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심폐 정지는 사망의 원인이 아니라 사망하면 당연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망의 증세일 뿐이라는 것이다.
윤소하는 2016년 10월10일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의무기록에 명백히 기재됐던 '외상성'이라는 문구가 사망진단서에 빠졌다는 점도 밝혔다. 정부의 물대포 과잉 진압으로 외상을 입고 급성 경막하출혈로 이어진 것을 의도적으로 덮으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목포를 무대로 시민운동 펼쳐
윤소하는 전두환 정권에 대항해 학생운동부터 시민운동까지 오랜 세월 사회운동가로 활동했다.
윤소하는 대학생 때부터 학생운동을 하다가 1987년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목포지부 조직부장으로서 6월항쟁에 뛰어들었다.
그 뒤 30여 년 동안 사회운동과 진보정치운동에 몸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