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100선 턱밑까지 올랐다.
중국 정부가 올해 적극적 경기 부양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좋아졌다.
▲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66포인트(1.66%) 오른 2097.18에 거래를 마쳤다. |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66포인트(1.58%) 오른 2097.1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올랐다”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2100선에 가깝게 올랐다”고 말했다.
롄웨이량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부주임은 15일 “올해 첫 분기 경제가 좋은 출발을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민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중국 재정부는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 및 감세 등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91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2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1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1.66%)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2.62%, SK하이닉스 3.06%, 현대차 4.94%, 삼성바이오로직스 0.25%, LG화학 1.57%, 포스코 2.6%, 한국전력 0.29%, 네이버 4.33%, SK텔레콤 0.56% 등이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포인트(1.07%) 오른 690.3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지수가 급락(-1.6%)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15억 원, 기관투자자는 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CJENM(0.61%), 바이로메드(1.35%), 포스코켐텍(2.5%), 메디톡스(3.99%), 에이치엘비(0.42%), 코오롱티슈진(0.52%) 등의 주가가 올랐다.
신라젠 주가는 전날과 같은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2.81%, 스튜디오드래곤 –1.56%, 펄어비스 –1.64% 등이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0.2%) 떨어진 1120.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