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열린 ‘2019년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부산시> |
조선업계가 신년인사회를 열어 2019년 재도약을 다짐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0일 오후 4시 부산 누리마루 에이팩(APEC) 하우스에서 '2019년도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조선업계 대표들은 "지속적 원가 절감 노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제일의 조선해양 국가라는 자부심을 지켜가자"고 결의했다.
2018년은 오랜 불황 끝에 조선업계의 수주가 회복된 시기로 평가됐다. 2019년은 글로벌 발주량 증가, 고용 상황 개선 등으로 조선 경기의 회복세가 전망되지만 강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세계 경기 둔화 등 불안요인도 있다.
신년인사회에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국장은 "2018년 한국 조선업계가 혹독한 불황 속에서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국가별 연간 수주실적 1위를 탈환했다"며 "2019년에도 조선업계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최근 약속한 1조7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확실히 이행하고 조선해양업계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양공학회 등 조선·해양관련 10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다.
강환구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등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과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