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과 노조 임금인상 요구에 끼여 '답답'
정성립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노조)의 강력한 임금 인상 요구를 받아 곤란한 처지에 몰려 있다.
노조는 회사가 2017년에 이어 2018년 상반기에도 흑자를 낼 정도로 정상궤도에 들어서고 있는 만큼 기본급 4.11%를 인상해줘야 하며 노동강도에 따른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를 위해 충분히 희생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 조선산업이 구조조정기에 들어갔을 때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의 급여 삭감폭이 경쟁회사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보다 훨씬 컸기 때문이다. 2017년 4월부터 12월까지 임금 10%를 반납하기도 했다.
노조는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2018년 산별노조로 전환하는 안건까지 투표에서 가결시켰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산별노조 전환 투표가 가결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2001년과 2003년, 2006년에도 산별노조 전환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그만큼 노조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정성립으로서는 노조의 이런 요구를 들어주기가 어렵다.
사측은 임금 동결에서 더 나아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10%를 반납해야 한다고 노조에 주장하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018년 7월 말 대우조선해양 노조를 향해 경고메시지를 날리기도 했다. 이동걸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닦았다고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며 “(노조가) 이성적으로 판단해 파업을 벌이지 않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고 최종구 위원장은 “노조만 고통을 겪은 것처럼 약속을 번복하고 쟁의행위를 하는 것은 많은 이해관계자가 고통을 참아가며 (대우조선해양 지원에) 동참한 것을 무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성립은 2018년 1월 신년사에서 "우리를 향한 외부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며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과제들을 해결하면 우리에게 등을 돌렸던 국민 여러분의 마음도 되돌릴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하는 등 국민 여론을 의식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자구계획안 이행 등 재무구조 개선, 정성립도 다시 월급받아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채권단에 6년 동안 5조9천억 원을 절감하겠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제출한 뒤 2020년까지 단계별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상반기까지 자구계획안의 연도별 목표치를 모두 이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자구계획안의 54%를 이행했다.
정성립은 2018년 6월 기자간담회에서 “2∼3년짜리 자구계획안을 낸 경쟁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들과 달리 6년짜리 자구계획안을 내서 전체 이행률은 50% 정도로 낮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연간 목표의 100% 이상 이행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에 이어 2018년 상반기 흑자를 내는 등 영업실적 측면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330억 원을 냈는데 6년 만에 흑자 전환한 것이다. 2018년 상반기에는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281억 원을 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경쟁회사가 적자를 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업계는 평가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현금 흐름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건조량을 늘리면서 영업활동으로 현금 흐름이 늘어나고 차입금이 감소되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성립은 경영상황이 개선된 데 힘입어 다시 월급도 받고 있다.
정성립은 2018년 6월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정상화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으며 과거처럼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달부터 월급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립은 2015년 8월부터 급여 20%를 반납하다 2016년 7월부터 30%를, 2017년 3월부터는 전액을 반납하고 있는데 다시 임금을 받기로 했다.
△부실 자회사 정리 진행
대우조선해양이 2018년 7월 대우망갈리아조선소 지분 51%를 네덜란드 다멘그룹에 239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대우조선해양이 1997년 루마니아 국영회사 2MMS와 합작해 설립한 조선소인데 대우조선해양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멘그룹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대우망갈리아조선소 지분 51%를 확보한 뒤 이 지분 가운데 2%를 2MMS에 넘기기로 했다. 다멘그룹은 망갈리아조선소 지분 49%와 경영권을 보유하기로 하고 2MMS는 대우망갈리아조선소의 최대주주가 되기로 합의한 것이다.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2001년 루마니아 10대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박 발주가 줄어들고 선박 생산 지연 등으로 실적이 악화일로를 걸어 대우조선해양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대우망갈리아조선사가 종속회사에서 제외되면서 4600억 원의 처분손실이 2018년 3분기 연결실적에 영업외손실로 반영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연결실적으로 영업외손실에 반영되지만 회사 총자본과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대우망갈리아조선소 매각대금 239억 원이 들어오면서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이 정리해야 할 자회사 수는 14곳에서 5곳으로 줄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망갈리아 조선소 등 국내외 자회사 14곳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리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안을 KDB산업은행에 제출했다.
대우조선해양이 2018년 7월까지 매각하거나 청산한 자회사는 디섹, FLC, 웰리브, 대우조선해양건설, 트랜튼, NIDAS, 한국선박금융, DECI, 대우망갈리아조선, 드윈드다. 남은 회사는 DSSC, 신한중공업, 삼우중공업, 인도네시아광구 등 4곳이다.
다만 신한중공업과 삼우중공업이 매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성립은 2018년 6월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중공업은 해양모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까지 당장 매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삼우중공업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려는 곳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6월11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빌딩에서 열린 CE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LNG운반선 수주 경쟁력 과시하며 신규 수주에 속도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경쟁회사보다 신규 수주에 앞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연간 수주목표 73억 달러 가운데 41%(31억4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2018년 8월 기준으로 LNG운반선 및 LNG-FSRU(부유식 LNG저장 재기화설비) 수주잔량이 41척에 이르는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LNG운반선 및 LNG-FSRU 신규수주도 12척에 이르는데 이 역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도 순항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똑같은 크기와 사양을 갖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하면서 동일한 선박을 반복해 건조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낮추는 전략을 편 덕분으로 파악된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수주잔량이 573만CGT다. 이는 한국 조선업계 수주잔량의 31.2%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 1위다.
△사장 연임
정성립은 2018년에도 우여곡절 끝에 대표이사 사장을 연임하는 데 성공했다. 임기는 2021년 5월 29일까지다.
정성립은 사장임기가 2018년 5월28일까지인데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거취가 정해지지 않다가 4월20일 열린 이사회에서야 간신히 대표이사 연임 안건이 의결됐다.
이 과정에서 정성립은 대표이사 사장 연임 여부를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에 모두 맡기고 산업은행이 회사 경영을 맡아달라고 요청하면 연임하겠지만 사장 자리를 놓고 예전처럼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거나 정치권에서 '낙하산인사'가 이뤄진다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당시 “정 사장이 대표이사 연임을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회사 생존을 위해 함께 구조조정 등을 진행해왔던 후배에게 대표이사를 넘겨야 한다면 넘기겠지만 정치권 등이 외부에서 사장을 데려오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립은 2016년 열린 청문회에서 청와대가 인사에 개입해 경영하기가 힘들었다며 외부인사 선임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새 사장이 선임된다면 대우조선해양 출신이 회사 수장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
정성립의 연임에는 노조의 우호적 태도도 한몫한 것으로 파악된다.
홍성태 대우조선해양 노조 위원장도 2018년 4월 광화문에서 열린 조선노연 결의대회에서 기자와 만나 "선박을 잘 알고 실적 정상화에 성공한 정 사장의 연임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노조가 사장의 연임에 찬성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정성립이 노조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단적 증거인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다.
△문재인 대통령의 옥포 조선소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1월3일 새해 첫 행보로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를 방문했다. 그는 쇄빙 LNG운반선 건조현장을 둘러보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대통령과 동행했다. 정성립과 엄항섭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이성근 옥포조선소장이 대통령 일행을 맞았다.
문 대통령이 둘러본 쇄빙 LNG운반선은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하는 것으로 2014년 러시아에서 15척을 수주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의 쇄빙LNG운반선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우리 조선산업이 이룬 쾌거”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지닌 우리 조선산업의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해양플랜트 포기하지 않는다"
정성립은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확고하게 세웠다.
정성립은 2017년 3월 기자간담회에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가장 자신 있는 상선과 특수선(방산) 부문에 주력하고 무분별한 해양사업을 자제해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2017년 3월 발표한 대우조선해양 신규 구조조정 방안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상선과 특수선 중심으로 효율화하고 해양플랜트는 기존 수주잔량 인도에 집중해 사실상 정리하는 식으로 사업재편을 한다. 이를 놓고 당시 조선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으로 해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핵심 요인으로 해양플랜트사업이 지목된 데 따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해양플랜트사업에서 이익을 내지 못해 수조 원의 손실을 봤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양플랜트사업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 하반기 요한카스트버그 해양플랜트와 로즈뱅크 해양플랜트 등 입찰에 뛰어들면서 해양플랜트 수주를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익성 낮은 해양플랜트 입찰에 뛰어들지 않는다는 것이지 해양플랜트사업 자체를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성립은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입찰에서 저가 수주 전략을 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2017년 10월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이익을 낼 수 있을지 철저히 검토한 뒤 대우조선해양이 입찰에 뛰어들기 때문에 저가 수주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가장 낮은 입찰가를 써냈다는 것을 원가 이하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해양플랜트사업은 가격이 비싼 상선인 LNG운반선도 척당 1억8천만 달러(2018년 7월 말 기준) 정도인 반면 계약 규모가 10억 달러 이상일 때가 많다. 이 때문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면 조선사는 수주잔고를 '폭발적'으로 채우는 효과를 볼 수 있고 계약 기간도 길다는 점에서 매출 성장세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도 해외 조선사를 따돌리는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대형 조선사 입장에서 해양플랜트는 놓칠 수 없는 사업으로 꼽힌다.
|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월3일 옥포조선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쇄빙 LNG운반선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 |
△정부의 자금 지원을 눈물로 호소
정성립은 2016년 9월8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울먹이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문회에서 조선해운업의 부실화 원인,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부와 국책은행의 4조2천억 원 지원의 적절성,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국책은행 지원 적정성 등을 두고 국회의원들로부터 추궁당했다.
정성립은 "4만 명의 수장으로 4.2조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 주시면 추가 지원 없이 대우조선해양을 정상화하겠다. 애정을 품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5조3천억 원의 자구계획을 달성할 의지가 충분히 있으며 사력을 다해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대우조선해양은 2년 안에 정상화된다"고 강조했다.
정성립은 이렇듯 2015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뒤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만기를 연장하고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노조와 힘을 합쳐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2017년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4400억 원의 회사채를 갚지 못해 도산할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에 대응하기 위해 간부 200여 명을 동원해 전국 각지에 있는 사채권자들로부터 출자 전환에 동의해달라는 동의서를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정부가 이미 4조2천억 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데 이어 추가 자금을 지원해 살리기로 결정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를 보유한 사채권자들이 회사채의 출자 전환과 만기 연장에 동의해야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단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이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의 고통 분담도 요구하자 정성립은 노조로부터 임금 10% 반납안을 받아내기도 했다.
2016년 6월에는 그리스 등 유럽 선주들을 직접 만나 선박대금을 조기지급해달라고 협의해 6억 달러 이상을 조기에 수령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에 투입된 공적자금 규모는 유동성 측면에서 7조 원, 출자전환 등까지 포함하면 10조 원 정도다.
△구원투수로 등판
정성립은 2015년 5월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다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정성립이 2006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서 물러난 지 약 10년 만에 다시 복귀한 것이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고재호 전 사장의 후임을 정하지 못해 경영공백이 벌어진 상황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3월 고 전 사장의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사장을 정하지 못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채권단은 당시 정성립과 고재호 전 사장 등을 놓고 사장 인선을 고심했는데 이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 낙하산 논란 등 온갖 잡음이 터져 나오며 회사 이미지가 나빠지기도 했다.
정성립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추천된 뒤 "아무래도 부담이 된다"는 뜻을 전했지만 당시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의 뜻에 따라 사장을 다시 맡은 것으로 파악된다.
정성립은 취임을 하기도 전에 그리스로 가 '단골 선사' 안젤리쿠시스그룹 내 계열사와 선박 수주계약을 맺었을 뿐 아니라 내정자로 정해진 직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박람회에 참석해 글로벌 선주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또 옥포 조선소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STX조선해양 사업구조 개편
정성립은 2013년 12월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채권단은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이끈 정성립이 자율협약을 진행하고 있는 STX조선해양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회사를 맡기기로 했다. 정성립은 STX조선해양을 중형선 중심의 사업구조로 개편했다.
STX조선해양은 2013년 1조5668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으나 정성립 체제인 2014년 3137억 원으로 영업적자가 줄었고 2015년 상반기 적자는 265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