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의약품위탁생산(CMO) 등에서 22건의 프로젝트를 수주목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삼성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1월 현재 27건의 의약품위탁생산 수주와 14건의 의약품위탁개발(CDO)· 임상시험대행(CRO) 프로젝트 등 모두 41건을 수주했으며 20개 이상 기업과 협상 중”이라며 “연말까지 CMO는 12건, CDO·CRO는 10건 이상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생산규모 25%까지 확보한 3공장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50%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며 “단일항체 바이오의약품시장은 2018년 이후 연간 약 12%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MO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JP모건 콘퍼런스에서 메인 트랙을 배정받은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메인 트랙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발표장인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았다.
그랜드볼룸은 약 800석 규모의 발표회장으로 화이자, 로슈,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들에게만 배정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 적법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든 회계처리를 IFRS 회계기준에 맞춰 적법하게 해왔으며 다수 글로벌 회계법인과 한국공인회계사에게 인정받았다고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