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광화문역 인근 도로에서 택시에 화재, 운전자 분신 추정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1-09 20:3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 광화문대로에서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택시 운전자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9일 오후 6시3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광화문역 2번출구 앞 도로에서 은색 K5 택시에 불이 났다.
 
광화문역 인근 도로에서 택시에 화재, 운전자 분신 추정
▲ 9일 광화문대로에서 소방관들이 택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불은 소방대원이 출동해 6분 만에 진화했지만 60대 남성인 운전자 임모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운전석과 조수석 위치에서 ‘펑’소리와 함께 불꽃이 치솟아 임씨 몸에 옮겨붙었다.

임씨는 불이 붙은 상태로 차량 바깥으로 나왔으며 인근에 있던 경찰이 소화기로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시작했다. 임씨는 불이 모두 꺼질 때까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시 내부에서 인화물질을 담은 철제통이 발견됐고 임씨의 전신에 불길이 옮겨붙었다는 점에서 분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운전자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며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씨는 전신에 2도화상을 입고 기도 역시 화상으로 손상돼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의식이 없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임씨를 구하려던 주변 시민 김모씨도 손바닥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택시 조수석 안에서 유류 용기로 추정되는 물품을 발견했다. 용기 표면에 '왁스'라고 적혀 있었으며 인화성 물질이 들었는지를 확인하는 간이 유증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시에서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