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사, 문제된 문구 삭제하고 임단협 합의안 도출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1-08 09:23: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새롭게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8일 "지난번 합의안을 놓고 회사와 수정 논의를 진행한 끝에 문제의 문구를 모두 삭제하고 새로운 합의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 문제된 문구 삭제하고 임단협 합의안 도출
▲ 한영석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노조는 잠정합의안 내용을 8일 오전 대의원간담회를 열어 설명한다.

이후 현대중공업지주와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나머지 3사에서 잠정합의가 완료 되는대로 조합원 총회를 거쳐 찬반투표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 과정에서 고용 안정과 고소고발 철회 등 조합원 보호에 중점을 뒀다"며 "연말 정년퇴임을 하는 노동자 477명에 관한 배려도 잠정합의안을 마무리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은 2만3천 원 정액 인상)과 성과금 110%, 수주목표 달성 격려금 100%에 150만 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 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를 기존 700%에서 800%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사는 지난해 12월27일 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회의록 내용 가운데 '노동조합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 분할, 지주사 전환(통합 연구개발센터 건립 포함), 현대오일뱅크 운영 등에 관해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항목이 문제됐다.

이 항목에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자 노조가 회사쪽에 이 문구의 삭제를 요구하면서 찬반투표 일정이 미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