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코웨이 되찾은 윤석금, 이해선 언제 교체할까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9-01-04 16:08: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이해선 코웨이 대표 교체카드를 꺼내들까?  

이 대표가 그동안 웅진그룹에 인수되는 것을 줄곧 반대해온 만큼 교체될 수 있다는 시선이 늘고 있다. 
 
코웨이 되찾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71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금</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49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선</a> 언제 교체할까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웅진그룹은 2019년도 정기인사를 3월에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에 임원인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가 웅진그룹에 매각되면서 이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표는 MBK파트너스가 영입한 인물로 그동안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하는 것을 놓고 줄곧 부정적 의견을 피력해왔다. 

이 대표는 아모레퍼시픽 부문장 부사장, CJ오쇼핑 공동대표이사 총괄부사장, CJ제일제당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소비재 마케팅과 영업조직 관리에 뛰어난 전문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2018년 9월9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하려는 것은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당시 이 대표는 “기업 인수는 기본적으로 ‘돈의 게임’”이라며 “2조 원짜리 지분을 1590억 원에 가져가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기본만 알아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고 말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코웨이 인수 의지를 밝힌 뒤 처음으로 이 대표가 언론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하기로 MBK파트너스와 계약을 맺기 불과 두 달 전이다. 

이 대표가 코웨이 경영을 놓고 웅진그룹과 지향점이 다른 것으로 파악되는 점도 교체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웅진그룹은 코웨이의 방문판매 인력을 놓고 대우가 좋은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MBK파트너스가 코웨이를 인수한 뒤 수익성 중심 경영이 이뤄지면서 이런 기조에 변화가 있었다는 말이 나온다. 

코웨이의 시장 점유율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웨이의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정수기는 시장점유율이 2016년 말 39%에서 2017년 말 37%로 떨어졌고 공기청정기는 32%에서 24%로 떨어졌다. 
 
코웨이 되찾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71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금</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49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선</a> 언제 교체할까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다만 이 대표가 2016년 9월 코웨이 대표에 취임한 뒤부터 코웨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가 취임한 직후 실적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장 점유율이 렌탈사업에서 중요하다는 특징을 고려하면 이 대표의 경영성과가 웅진그룹 입장에서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3월15일 코웨이홀딩스로부터 코웨이 지분을 22.17%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 대표의 임기는 2019년 10월 끝난다.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하는 것도, 이 대표의 임기 만료 시점도 모두 2019년인 만큼 이 대표가 코웨이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시점의 문제일 수도 있다. 

윤 회장은 2018년 10월29일 코웨이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구상은 이제부터 꾸준히 하겠지만 인사는 코웨이 인수를 끝내는 시점에 구체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