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그룹 정의선체제로 리더십 변화, "수익성 정상화에 초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1-03 12:59: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수석부회장체제’로 변화함에 따라 앞으로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2일 그룹 통합 시무식을 주재했다는 점은 현대차그룹의 리더십 교체와 정상화를 의미한다”며 “앞으로 판매 확대보다 수익성 정상화에 초점을 둔 경영방침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5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체제로 리더십 변화, "수익성 정상화에 초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경영권을 사실상 승계한 뒤 처음 열린 시무식을 직접 주재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함께 시무식을 진행한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며 정 수석부회장이 그룹의 통합 시무식을 직접 주재한 것도 처음이다. 이전에는 정몽구 회장이 통합 시무식을 직접 진행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그룹에 ‘정의선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으로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전략도 정 수석부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기아차의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목표를 760만 대로 제시했다는 점을 놓고 앞으로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중요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9년 판매목표를 각각 468만 대, 292만 대로 제시했다. 2018년 목표치보다 각각 0.1%, 1.6% 높게 잡은 것이다. 2018년 연간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2%, 3.8% 높다.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판매목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의 더딘 회복을 감안해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둔 보수적 목표”라며 “2019년에는 판매 증대보다 수익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rnfk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019-01-03 17: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