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국내와 해외 기업에 콘텍트렌즈 위탁개발(ODM) 공급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인터로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18년 12월28일 인터로조 주가는 2만4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인터로조가 2018년 3분기에 실적 바닥을 찍은 뒤 국내외 영업 호조에 힘입어 4분기부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2019년에 국내 기업과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기업에 위탁개발 공급을 늘려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로조는 의료기기인 콘택트렌즈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2000년에 세워져 2010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인터로조는 국내 콘텍트렌즈시장에서 14%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콘텍트렌즈시장 규모는 2천5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인터로조는 2019년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기업에도 위탁개발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의 주요 고객사인 호야(HOYA)의 주문량이 증가하고 중국 광군제 때 높은 매출을 보이는 등 일본과 중국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로조는 2019년에 영업전략을 재정비해 신제품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인터로조가 일명 수지렌즈라 불리는 신제품 클라렌 아이리스 원데이렌즈의 시장 안착을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2019년에 영업전략을 재정비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로조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22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