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그림자료. <통계청> |
2017년 일자리 수가 대기업에서는 줄어들고 중소기업에서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일자리는 2316만 개로 2016년보다 31만 개(1.4%) 확대됐다.
대기업의 일자리는 2천 개 감소했고 중소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일자리는 각각 16만 개, 15만 개 증가했다.
중소기업이 전체 신규 일자리의 83.1%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기업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302만 개, 기업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71만 개로 조사됐다.
2016년과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718만 개로 전체 일자리의 7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96만 개로 12.8%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임금근로 일자리는 1907만 개로 전체 일자리의 82.3%를 차지했다. 2016년보다는 27만 개 늘어났다.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10만 개로 전체 일자리의 17.7%에 해당했고 1년 전보다 4만 개 증가했다.
일자리를 기업 특성별로 살펴보면 회사법인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에서 48.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기업체 일자리는 31.5%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 302만 개 가운데서는 개인기업체가 140만 개(46.3%)로 가장 많았고 소멸 일자리 271만 개에서도 개인기업체 일자리가 138만 개(50.7%)로 가장 많이 소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리기업은 일자리의 79.6%인 1844만 개를 제공했다. 그 가운데 중소기업 일자리가 80.7%에 이르렀다.
산업별로 2017년 일자리 규모를 살펴보면 제조업이 470만 개(20.3%)로 가장 일자리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2016년보다는 일자리 7만 개가 줄어들어 감소폭도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