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예산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
6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된 가운데 홍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한국당이 2019년도 예산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 잠정합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김성태 원내대표는 “각 당 의원총회에서 합의 내용을 보고하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아야 한다”며 “의원 추인이 실패하면 잠정 합의는 바로 효력을 잃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합의 내용이 두 당의 의원총회를 무사히 통과하면 7일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바른미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통과와 예산안 처리를 연계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미래당 원내대표는 협상이 끝나기 전에 먼저 나와 “선거제가 있는 합의문을 던져놨다”며 “두 당이 이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김관영 원내대표는 10시40분부터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여야 3당은 예산안에서 △남북경협기금 △일자리 예산과 관련 법안 △공무원 증원 문제 △4조 원 세수변동 대책 △특수활동비 등 5개 쟁점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여기에 선거제 개혁 문제가 더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