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가 삼성전자의 접는 올레드(OLED) 스마트폰 출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의 접는 올레드 스마트폰 출시는 관련 회사들에게 기회 요인”이라며 “SK머티리얼즈도 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나 올레드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특수가스 생산회사다.
SK머티리얼즈는 2019년 매출 8530억 원, 영업이익 251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D램 부품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자회사 SK트리켐의 매출 성장도 전체 연결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SK트리켐의 매출은 올해 501억 원에서 내년 104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내년 성장세를 이어가 2020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앞서 11월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콘퍼런스에서 접는 올레드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모양을 최초로 공개했다.
소 연구원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애플 등 여러 스마트폰회사들도 접는 스마트폰을 개발해 앞으로 시장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