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오래 공을 들인 석유화학부문으로 사업 다각화가 빛을 내기 시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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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주력 사업부문인 정유부문이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석유화학부문이 성과를 내 4분기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에쓰오일, 공들인 석유화학 투자 빛보기 시작"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2/20181204112409_3263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35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스만 알 감디</a> 에쓰오일 CEO.</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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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의 석유화학부문은 올해 4분기에 영업이익 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의 230억 원보다 295.7% 급증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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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부문의 성장세는 4분기 상업가동을 시작한 석유화학 복합설비(RUC/ODC)로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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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석유화학 복합설비를 통해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을 늘리고 정유부문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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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복합설비의 가동으로 해마다 영업이익 3천억~4천억 원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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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2015년부터 석유화학 복합설비의 건설을 시작해 11월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전체 투자비용은 4조8천억 원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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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사유 고도화설비(RUC)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값싼 중질유를 이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유(휘발유, 등유, 경유)와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올레핀 다운스트림설비(ODC)는 프로필렌을 이용해 수익성이 높은 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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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원유를 정제해 중질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석유화학 복합설비는 기존 사업부문과 계열화를 통한 원재료비 절감 효과를 보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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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 복합설비를 통해 1년에 18% 이상의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다”며 “석유화학부문으로 수익구조의 다각화가 잘 되고 있어 정유부문의 급격한 환경 변화를 버틸 체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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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복합설비 가동을 시작으로 에쓰오일은 사업 다각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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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8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35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스만 알 감디</a> 에쓰오일 CEO는 석유화학 복합설비를 두고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1단계일 뿐이라며 2단계 프로젝트를 위한 5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예고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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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로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이용해 에틸렌을 만드는 스팀 분해설비를 짓고 올레핀 다운스트림설비도 늘리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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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관계자는 “2단계 프로젝트는 현재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설비 가동 시기는 2023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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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복합설비가 가동되기 전 에쓰오일 석유화학부문의 주력 제품이었던 파라자일렌도 계속해서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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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중국의 폴리에스터 수요가 늘어 급등한 원재료 파라자일렌의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며 “중국의 신규 파라자일렌 생산설비로부터 물량이 유입되는 2019년 말까지는 계속해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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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석유화학부문이 성과를 내면서 4분기 정유부문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9729억 원을 낸 상황에서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클럽 가입도 가능해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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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에쓰오일이 올해 1조10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는 1조3484억 원으로 삼성증권 전망치보다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