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재판거래 혐의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처음 압수수색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8-12-03 12:30: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수사하기 위해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1월12일 김앤장 소속인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재판거래 혐의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처음 압수수색
▲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2018년 9월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며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에서 가장 큰 로펌인 김앤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낸 민사소송 관련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은 이 소송에서 피고인 일본 전범기업을 대리했다. 

곽 전 비서관은 2015부터 2016년까지 청와대에 근무했다. 당시 법원행정처가 외교부의 의견서 제출 등을 근거로 재판을 지연시키는 데 연락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재판, ‘박근혜 가면’ 형사처벌 검토 등의 사안에도 곽 전 비서관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곽 전 비서관은 청와대 근무를 마친 뒤 김앤장에 자리를 잡았다.

검찰은 9월 곽 전 비서관 사무실의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곽 전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