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수만 둬왔던 애널리스트의 삶에서 투자를 실행하는 시장 플레이어가 되고 싶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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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KCGI 대표는 주목받는 애널리스트에서 사모펀드 대표로 변신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애널리스트 출신 강성부, '한진 지배구조' 큰 판 벌리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1/20181116191035_3347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강성부 KCGI 대표.</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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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가 큰 경기에 뛰어들었다. 강 대표가 8월 설립한 펀드 KCGI는 한진칼 지분 9%를 사들이며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하게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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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가 앞으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를 놓고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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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과거 동양종금증권(현재 유안타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던 2000년대 초반부터 지배구조에 관심을 둬왔다. 국내 증시가 저평가된 요인을 다른 곳에서 찾을 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후진적 지배구조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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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는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라는 보고서를 내며 유명세를 탔고 2012년 신한금융투자로 둥지를 옮겼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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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LK파트너스에 대표로 합류한 뒤에도 기업 지배구조를 향한 관심은 계속됐다. 국내 기업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사모펀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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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7월 LK파트너스 대표를 그만두고 기업 지배구조 전문 투자회사를 새로 만들어 독립했다.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공헌하고 싶다는 평소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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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는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의 약자다.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문제가 있는 회사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설립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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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올해 초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갑횡포에 이어 오너일가의 불법 및 편법행위가 드러나면서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를 강하게 받아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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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을 거쳤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서 채권분석팀장과 글로벌자산전략팀장을 지냈으며 2015년 LIG그룹의 사모펀드인 LK파트너스 대표로 취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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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시절 홍성국 전 대우증권 사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밑에서 기업 신용평가의 기초를 배웠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애널리스트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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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가 처음 언론의 주목을 받은 건 2017년 초 LK파트너스 대표 시절 시멘트업계의 큰 손인 한앤컴퍼니를 제치고 현대시멘트 인수에 성공하면서다. 당시 한앤컴퍼니, 베어링PEA·글랜우드PE,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현대시멘트를 손에 넣으면서 파란을 일으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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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를 향한 투자자의 신임은 매우 두텁다. 강 대표가 내놓은 KCGI의 블라인드 펀드는 출시 1개월여 만에 1400억 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모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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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증권동아리 스믹(SMIC, SNU Midas Investment Club) 출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스믹 출신으로는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강대권 유경PSG자산운용 본부장, 목대균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 최준철·김민국 VIP투자자문 공동대표 등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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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한진칼 지분 매입과 관련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