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11-14 1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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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G전자는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해외 32개 판매법인 마케팅 담당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Global Best Practice Awards 2018(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 어워드 2018)’ 행사를 열었다.
▲ LG전자가 14일 ‘Global Best Practice Awards 2018’ 행사를 열어 해외법인의 마케팅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 LG전자 >
올해 7회째로 해외 판매법인의 브랜드와 온라인, 영업 등과 관련한 마케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레반트 법인은 이라크 현지 전력 상황에 맞춰 에어컨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펼친 사례를 발표했다. 이라크는 여름철 기온이 5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데 전력 부족 문제 때문에 에어컨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가 어렵다.
LG전자는 이런 상황에 주목해 사용자가 소비전력을 조절할 수 있는 에어컨을 개발했다. 지역별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고객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해 효과를 거뒀다.
인도 법인은 현지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사례를 공유했다. LG전자는 인도 고객들이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점을 감안해 인도 전역을 돌며 ‘엑스붐(XBOOM) 가라오케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엑스붐 가라오케 페스티벌은 인도 고객이 엑스붐 브랜드의 오디오 성능을 직접 체감하고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들과 공유된 사례를 현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면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판매 확대 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하루 전인 13일에 LG사이언스파크를 둘러보고 서울 시내 한 대형 쇼핑몰의 가전매장을 방문해 한국의 유통 현장을 체험했다.
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글로벌 프리미엄시장에서 LG전자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