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놓고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1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만나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서의 체결 문제를 놓고 비공개로 만났다.
그동안 현대차와 협상은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 부시장이 주도해왔으며
이용섭 시장이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큰 틀에서는 의견을 모았지만 1∼2가지 쟁점을 놓고는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이병훈 부시장이 주도하는 협상단이 14일 다시 현대차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9일 사업에 반대하는 정형택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을 만나는 등 15일 국회 예산 심의까지 현대차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시장은 12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났고 13일 이해찬 대표도 만나기로 했다.
이에 앞서 8일 이 부시장이 이끄는 협상단이 현대차 본사를 찾아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서의 체결 문제를 놓고 현대차와 협상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