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 방산계열사가 ‘2018 인도디펜스’에 마련한 통합전시관. <한화그룹> |
한화그룹이 인도네시아 최대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동남아 개척을 확대한다.
한화와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등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인 '인도디펜스(Indo Defence 2018 Expo & Forum)'에 통합 전시관을 열고 다양한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인도디펜스는 육·해·공군 관련 방산 장비와 시스템을 전시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방산전시회로 2004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2016년 전시회 때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인접 국가를 비롯해 세계 44개국에서 800여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174㎡)를 마련하고 동남아 지역의 무기체계 수요에 맞춰 △지상장비 △방산전자 △정밀타격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최근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가 격상하는 등 경제와 안보분야에서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화가 지닌 종합 방산역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서 리아미자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에게 지진 피해 복구 성금 3만 달러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는 9월28일 술라웨시섬 인근에서 강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한화그룹이 전달한 성금은 현재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과 피해 복구 등에 쓰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