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사인 카디프가스(TMS Cardiff Gas)가 삼성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 LNG운반선 2척을 더 발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일 "카디프가스는 당초 삼성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 LNG운반선을 총 6척 발주했으나 2척을 더 계약해 8척으로 늘렸다"고 전했다.
두 회사에 각각 몇 척씩을 주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 시점은 2020년까지다.
카디프가스는 올해 신규 건조 선박의 용선 입찰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Total)과 배 1척의 용선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미국 셰니에르에너지(Cheniere Energy)와도 최소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카디프가스는 현재 토탈을 제외하고도 4척의 신규 건조 선박에 관해 에너지회사들과 용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에너지회사들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스 선사들은 올해 LNG운반선 발주시장에서 주요 구매자로 부상하고 있다.
카디프가스를 포함해 테나마리스(Thenamaris)와 알파가스(AlphaGas) 등 2014년경 처음 LNG운반선시장에 뛰어 들었던 선사들은 최근 다시 발주를 확대 중이다.
미네르바 마리타임(Minerva Maritime)과 캐피탈가스(Capital Gas) 등은 올해 처음으로 LNG운반선을 발주해 시장에 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