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8일부터 적용되는 겨울철 스케줄에 맞춰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의 공급을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
대한항공은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매년 하계, 동계 스케줄로 운항 스케줄을 변경하고 있다. 여름철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 겨울철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28일부터 2019년 3월30일까지다.
대한항공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공급을 증편하고 신규 노선 취항 등으로 수익성 높이기를 꾀한다.
28일 부산~다낭을 새로 취항한다. 부산~다낭 노선은 하루1편 매일 운항하며 이 놋선에는 보잉 737-900 기종이 투입된다. 부산에서는 매일 오후9시25분 출발해 다낭에 다음날 오전 12시20분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다낭에서 오전 2시45분 출발해 부산에 오전 8시30분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 노선과 계절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베트남 나트랑 노선의 공급을 지난해보다 늘린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주 1회 늘어난 주 4회, 인천~나트랑 노선은 주 3회 늘어난 주 7회(매일)로 운항한다.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는 인천~시애틀 노선과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도 주 5회에서 주 6회로 늘어난다. 인천~자그레브 노선은 인천~취리히 노선과 병합해 주 3회 운항, 인천~홍콩 노선은 주 28회에서 주 35회로 증편된다.
대한항공은 겨울철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노선에는 보잉 787-9와 보잉 747-8i, CS300 등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도 세웠다.
하계 스케줄 기간 운항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동계 스케줄 기간에는 잠시 운항을 쉰다. 인천~난닝 노선, 부산~홍콩 노선, 부산~괌 노선도 동계 스케줄 기간 운항을 중단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