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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중국 환경규제의 '반사이익'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2-06 11: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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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국내 화학회사들이 중국정부의 환경정책에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석유화학업계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았는데도 석유화학제품의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것)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석유화학업계가 호황을 맞아 나프타분해시설(NCC)을 보유한 국내 화학회사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중국 환경규제의 '반사이익'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왼쪽부터),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나프타분해시설은 석유로 만든 나프타를 원료로 에틸렌을 만드는 설비다.

에틸렌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쓰인다. 

중국정부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폐플라스틱 수입량을 줄이기 시작해 내년부터는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면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량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지난해보다 43.8% 줄었다. 

중국정부 정책에 따라 아시아 고밀도폴리에틸렌 가격은 2015년 이후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고밀도폴리에틸렌 가격은 최근 톤당 1300달러를 넘어섰는데 올해 초보다 10% 넘게 올랐다.

박 연구원은 “중국정부 정책으로 국내 석유화학회사가 누릴 이익이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계산하기 어렵지만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고 파악했다.

LG화학의 나프타분해시설 생산능력은 연간 220만 톤, 롯데케미칼은 214만 톤, 대한유화 80만 톤 정도다. 한화케미칼은 연간 195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나프타분해시설 여천NCC 지분 50%를 보유했다.  

이밖에 한화토탈과 SK이노베이션도 나프타분해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정부 정책에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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