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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이르면 6월 중 LFP 양극재 시제품 생산, 엄기천 대형 공급처 발굴 사활 걸어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6-06-01 16: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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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시장 진출 초읽기에 돌입했다.

회사는 LFP 양극재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해 포항 공장의 전기차용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 이르면 6월 중 LFP 양극재 시제품 생산, 엄기천 대형 공급처 발굴 사활 걸어
▲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LFP 양극재 본격 양산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엄 사장이 대형 공급처 확보를 통해 LFP 양극재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퓨처엠>

회사는 또 내년 가동을 목표로 대규모 LFP 양극재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LFP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주요 LFP 양극재 공급처 타깃은 국내 배터리 제조 3사의 북미 현지 공장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LFP 양극재 대형 공급처를 발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1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포스코퓨처엠이 LFP 양극재 본격 양산을 실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5월28일 포항에서 LFP 양극재 합작 공장을 건설에 돌입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중국 CNGR과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와 함께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LFP 양극재 생산 관련 협의를 이어왔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지분 구조는 CNGR이 51%, 피노가 29%, 포스코퓨처엠이 20%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5만 톤이며,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해 기존 포항 삼원계 양극재 공장의 생산라인 전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포항 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간 5만8500톤이며, 이 가운데 회사는 연산 1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생산라인 전환 작업을 마치고 이달부터 시제품 양산에 들어간다.

다만 LFP 양극재 본격 생산에 앞서 구체적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 3사는 이미 다른 LFP 양극재 공급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거나 맺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가 추가 공급 계약을 따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에서 LFP 양극재 양산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 두 곳뿐이다.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연산 3만 톤의 LFP 양극재 생산을 시작한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7월 SK온과 북미 ESS용 LFP 양극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3월에는 삼성SDI와 1조6천억 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엘앤에프와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퓨처엠 이르면 6월 중 LFP 양극재 시제품 생산, 엄기천 대형 공급처 발굴 사활 걸어
▲ 포스코퓨처엠의 LFP 양극재 합작법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포항 공장 조감도. <포스코퓨처엠>

엄 사장으로서는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대형 수요처 발굴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다만 비중국 LFP 양극재 수요 전망은 밝은 편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배터리 소재 관련 탈중국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을 비롯해 금지된 외국 단체(FEOC)로부터 ESS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공급받으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

유럽연합(EU)도 산업가속화법(IAA)을 통해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셀, 양극재, 음극재를 유럽 현지 혹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조달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ESS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규모 증설이 진행되면 포스코퓨처엠에도 공급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시제품 생산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포항 공장의 생산라인 전환 규모는 수주 상황에 맞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고객사와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자세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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