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쿠팡 경영진 연이어 대규모 주식보상 받아, 대표 로저스 두 달 만에 61억어치 주식 받아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6-04-05 12:0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쿠팡 경영진 연이어 대규모 주식보상 받아, 대표 로저스 두 달 만에 61억어치 주식 받아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2월6일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두 달 만에 다시 대규모 주식보상을 받았다.

5일 쿠팡의 움직임을 종합해보면 최근 핵심 경영진을 중심으로 보상 강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쿠팡의 미국 모회사 쿠팡아이엔씨는 3일(현지시각) 공시를 통해 로저스 대표에게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 21만3884주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조너선 D. 리 쿠팡 최고회계책임자에게도 각각 26만402주와 6만5338주의 주식보상이 부여됐다.

로저스 대표가 받은 주식은 공시 당일 종가 기준으로 약 61억 원 규모다. 해당 주식은 7월1일부터 1년간 4회에 걸쳐 분할 지급되며 근속 조건이 붙어 있다.

해당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모두 93만3041주로 늘어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성과 조건 충족에 따라 쿠팡 주식 26만9588주를 수령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대규모 보상을 두고 회의적 시각이 나온다. 개인정보 유출 이후 정부 조사와 정치권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영진에 대한 보상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로저스 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도 비판적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국회 청문회에서 약속한 새벽배송 체험을 이행하며 현장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연석청문회에서 야간 노동 강도를 직접 체험해보라는 요구를 실행한 것이다. 

다만 이를 두고 정치권 갈등과 고객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대응에 그쳤다는 해석이 적지 않다. 

쿠팡은 2025년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11개 기관과 400여 명이 투입된 행정 조사를 받았다. 노동환경과 공정거래 문제까지 논란이 확대되며 대외 부담이 커진 상태다.

로저스 대표는 현재 국회 관련 위증 혐의로 경찰 조사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25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쿠팡은 당시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가 3천 건이라고 밝혔지만 경찰은 약 3천만 건에 이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증거 인멸이나 축소 시도가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대표는 앞서 경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이후 올해 1월 세 번째 출석 요구에 응하며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유보, 22~27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실시
한화투자증권 두나무 지분 3.9% 추가 취득 결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거래소 금양 KC그린홀딩스 상장폐지 결정, 5월27일부터 7거래일간 정리매매
한국 4월 자동차 수출과 생산 일제히 감소, "부품 공급망 문제로 생산 차질"
블룸버그 "HMM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 중", 외교부 "이란 당국과 협의 마쳤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첫 500조 돌파, 연간 수익률 6.47%로 '역대 최고'
코스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출렁, 변동장 뇌관으로 떠오른 '미국 기준금리'
[오늘의 주목주] '실리콘 캐패시터 수주' 삼성전기 7%대 올라,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미국법인 이어 중국법인 임원 겸직, 글로벌 확대 선봉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에 500억 추가 출자, "지배구조 강화와 시너지 확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