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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SUV 시장 뒤흔들 기아 '텔루라이드 HEV' 온다, 송호성 미국 점유율 역대 최대 6% 정조준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11-03 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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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하이브리드 신차로 미국 시장 점유율 6% 달성을 노린다.

기아는 지난 7월 올해 안에 미국 시장 점유율 6%대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3분기까지 판매 실적으로 볼 때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북미 SUV 시장 뒤흔들 기아 '텔루라이드 HEV' 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호성</a> 미국 점유율 역대 최대 6% 정조준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3월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기아>

하지만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의 2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곧 출시되는 만큼, 내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기아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모터쇼에서 텔루라이드 완전변경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텔루라이드는 기아가 2019년 북미 시장 전략형 모델로 내놓은 차량이다. 2022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왔고, 이번에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이번 완전변경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북미 시장에서 텔루라이드의 인기가 높고,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아의 미국 판매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텔루라이드는 올해 9월까지 미국에서 누적 판매 9만249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13.1% 증가했다. 9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기아 차량 가운데 스포티지와 K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 대형 SUV 시장에서는 도요타 하이랜더, 쉐보레 트레버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텔루라이드는 출시 직후인 2020년 월드카 어워즈에서 한국 브랜드 최초로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을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북미 SUV 시장 뒤흔들 기아 '텔루라이드 HEV' 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호성</a> 미국 점유율 역대 최대 6% 정조준
▲ 기아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 <기아>

송 사장의 미국 시장 점유율 6%대 진입 여부도 텔루라이드 완전변경 모델의 성과에 따라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는 지난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6%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3분기 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3%를 기록하며 상반기보다 0.2%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3분기 들어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장 점유율은 크게 늘었다. 기아는 미국 하이브리드 모델 시장 점유율에서 2분기 5.0%를, 3분기 6.4%를 기록했다. 기아의 전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뛰어넘은 것이다.

기아의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8.6%에서 올해 3분기 14.5%로 증가했다.

실제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보면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기다리는 미국 소비자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시장의 하이브리드 모델 수요가 매우 강하게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82%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가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되는 첫 기아 차량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텔루라이드 내연기관차는 현재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송 사장은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HMGMA에서 생산되는 차량 가운데 40%는 기아차가 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많이 늘고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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