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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나온 MBK 김병주 "경영 관여 안 해", 홈플러스·롯데카드 사태 '모르쇠' 일관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10-14 17: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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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홈플러스는 내가 관여하는 파트가 아니다. 롯데카드도 잘 모르는 사안이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국감 나온 MBK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38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주</a> "경영 관여 안 해", 홈플러스·롯데카드 사태 '모르쇠' 일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

홈플러스·롯데카드 사태 관련 책임을 묻기 위해 출석한 자리에서 경영실패 책임을 부인한 것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병주 회장이 기업 인수 뒤 수익은 오롯이 챙기고, 손실은 사회에 전가하는 ‘약탈적 행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주 회장의) 허언에 불과한 이야기를 볼 때,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와 롯데카드에 책임을 다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날 정무위원회는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불러 홈플러스의 사기채권 발행 여부를 따지고 유동화전단채 피해자 구제방안과 홈플러스 부실경영 책임, 롯데카드 보안사고 책임 등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과거 국회 출석을 회피하던 모습에선 벗어났지만, 여전히 안이한 사태 인식과 무책임함을 드러냈다.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답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수차례 답변을 회피했다.

특히 김 회장은 “(두 회사의)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발을 빼려는 모습을 보였다.
 
국감 나온 MBK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38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주</a> "경영 관여 안 해", 홈플러스·롯데카드 사태 '모르쇠' 일관
▲ 14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오른쪽)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 회장이 자신의 책임을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회장은 이날 출석 전까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수차례 국회 출석 요구를 모두 거부해왔다.

과거 bhc, 고려아연, 롯데카드 등 투자회사 관련 사안으로도 여러 차례 국회의 부름을 받았지만 역시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

당시 김 회장은 “투자가 완료된 개별 포트폴리오 회사(홈플러스)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다만 과거 김광일 부회장의 ‘홈플러스 신용강등 사실을 김병주 회장에게 보고했다’는 국회 증언을 비춰 볼 때, 김 회장이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정감사에 나와서까지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일 줄 몰랐다”며 “앞으로 김 회장과 MBK를 향한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기업 인수 뒤 이득은 챙기면서, 손실은 사회에 떠넘긴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사모펀드도 투자에 실패하면 손실을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왜 투자 실패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2005년 사모펀드(PE) MBK파트너스를 설립한 뒤 굵직한 인수합병을 성공시키며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홈플러스와 롯데카드 사태 책임을 회피하며 ‘약탈적 기업 사냥꾼’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권과 금융당국, 수사기관이 MBK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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