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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외국인 계절근로자 상품 특화, 강태영 외국인 공략도 '농협답게'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5-10-02 17: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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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농협' 고유의 정체성을 무기 삼아 외국인 금융 서비스 시장의 틈새를 겨냥한다. 

농협은행은 농촌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초점을 맞춰 기존 외국인 시장 공략 방식과 차별화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NH농협은행 외국인 계절근로자 상품 특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4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태영</a> 외국인 공략도 '농협답게'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농협' 정체성을 무기로 삼아 외국인 금융 서비스 시장의 틈새를 노린다. < NH농협은행 >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외국인 금융 서비스 시장의 후발주자 위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은행은 올해 들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6월30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용 E8 패키지를 선보인 데 이어 9월25일에는 ‘NH글로벌위드 통장ᐧ적금ᐧ체크카드 패키지’, 9월30일에는 외국인 근로자 신용대출을 내놨다. 

강 행장이 이처럼 적극적 행보를 보이는 배경에는 농촌 인력 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농번기 농업 인력 수요 약 1450만 명 가운데 400만 명을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담당한다. 연인원 기준 통계다. 

이에 법무부는 올해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규모를 지난해보다 약 40% 증가한 8만6633명으로 책정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규모가 급증하면서 늘어난 인력을 수용하고 지원하기 위한 금융 및 생활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NH농협은행 외국인 계절근로자 상품 특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4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태영</a> 외국인 공략도 '농협답게'
▲ 농협은행이 지난 6월30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용 금융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 NH농협은행 >


강 행장은 농협은행의 후발주자 위치를 고려해 차별화 전략을 분명히 했다. 

국민ᐧ신한ᐧ하나ᐧ우리 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외국인 전반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지만 E8비자 계절근로자 전용 패키지를 출시한 것은 농협은행이 유일하다. 
 
‘농협’이라는 정체성이 농촌 사회와 직결된 만큼 은행의 사회적 사명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시장으로 본 것이다.

실제로 농협은행은 충청남도청과 안동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농번기 일손 돕기 봉사, 명절 행사 등 농촌 밀착 활동과도 연결된다.  

강 행장이 외국인 시장 공략에 나선 배경에는 실적 반등의 필요성도 있다. 

농협은행의 2025년 상반기 순이익은 1조178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2% 줄었다. 외국인 금융 성과가 농협은행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강 행장의 농협 내 입지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위해 강 행장은 디지털 역량을 앞세워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농협은행은 6월부터 모바일 외국인 등록증, 영주증, 국내거소신고증을 금융거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올원뱅크 앱과 전국 영업점을 중심으로 글로벌뱅킹 및 통번역 서비스를 강화한다.  

강 행장은 농협은행 인사팀장, 종합기획부 전략기획단 단장, 올원뱅크사업부장, 디지털전략부장, DT부문 부문장, 농협금융지주 디지털금융 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5년 NH농협은행장에 선임됐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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