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배터리 소재 거래선 다변화로 일본 수출규제 극복 가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23 10:4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배터리 소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SDI가 배터리에 사용하는 분리막 등 소재가 일본 수출규제 문제에 민감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SDI, 배터리 소재 거래선 다변화로 일본 수출규제 극복 가능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일본 정부는 최근 한국에 수출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일부를 대상으로 수출규제를 도입했는데 배터리 소재 등 다른 품목까지 제재가 확대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삼성SDI와 같은 국내 배터리업체는 분리막과 양극화 물질, 전해액 첨가제, 파우치와 동박소재 등 다양한 소재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삼성SDI가 핵심 소재 내재화와 거래선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대안이 마련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가 일본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분리막 소재는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소재업체에서 사들일 수 있다.

배터리에 사용되는 음극재도 포스코케미칼과 같은 국내기업의 공급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삼성SDI는 세라믹코팅 등 일부 기술을 내재화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액 역시 중국업체와 한국업체도 공급하고 있는 소재기 때문에 일본에서 수입이 어려워져도 대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의 국산화율은 여전히 낮은 편으로 분석된다”며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의 국산화와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체포 방해' 재판 최후진술, "계엄 원인은 야당" "공소장은 코미디"
KB금융 계열사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실시, "금융 대전환 대비"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 윤석구 "노동시간 단축·정년연장 위해 싸우겠다"
HD현대중공업 필리핀 국방부와 호위함 2척 건조계약, 8447억 규모
전북은행 부행장 6명 선임, "전문성 바탕으로 변화·혁신 속도"
알테오젠 새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 창업주 박순재는 이사회 의장 맡아
민주당 통일교 특검법안 발의, "특검은 제3자 추천" "신천지도 수사 대상"
비트코인 1억2991만 원대 상승, "미국 '우크라이나 원전' 활용한 코인 채굴 관심 ..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주 강세' 삼성전자 5%대 상승, 코스닥 원익홀딩스 11%대 급등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2025년 7% 늘어, 화웨이·애플워치 판매 호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