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 위해 계열사 전출과 순환휴직 추진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10-24 18:22: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중공업이 재무구조 악화를 벗어나기 위해 직원들을 계열사로 보내고 순환휴직도 검토한다.

24일 두산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을 두산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 위해 계열사 전출과 순환휴직 추진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직원들의 계열사 전출을 검토하고 있고 아직 구체적 시기나 규모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이번 계열사 전출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계열사들끼리의 인력 이동은 예전부터 더러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 노동조합 관계자는 “올해 11월 쯤 두산중공업 사무관리직 400명~500명 정도를 다른 계열사로 전출보내도록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두산중공업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직격탄을 맞아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업황이 침체하면서 수익 기반이 약해져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했다. 올해 상반기 말 두산중공업의 부채비율은 287.55%(연결기준)로 집계됐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들어서 두산엔진과 두산밥캣 지분을 매각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여러 자구안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2019년부터 2개월씩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한편 올해 연말 임원들의 50%를 감원하기로 했다는 말도 업계에 돌았지만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사실 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무급휴직은 전혀 검토되지 않은 사항이고 비용절감 차원에서 ‘유급 순환휴직’ 정도는 말이 나왔다”며 “이미 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여러 방안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에 논의되고 있는 사항도 그것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