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10-22 1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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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한국GM 부사장이 법인 분리를 경영 정상화의 대책이라고 해명했다.
최 부사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법인 분리가 한국시장 철수와 관련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대답했다.
▲ 최종 한국GM 부사장이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GM이 수립한 장기 정상화 계획에 포함된 고용 약속을 지키겠느냐는 질문에 최 부사장은 “장기 경영 정상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적자를 내도 한국에 남아있겠냐는 물음에 최 부사장은 경영 정상화가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최 부사장은 한국GM 2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법인 분리와 관련한 자료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GM) 이사회 10명 가운데 3명이 산업은행측 인사”라며 “신설법인 설립을 놓고 네 차례 이사회를 열어 의사결정을 한 뒤 이후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경영 정상화 협약을 맺을 당시 법인 분리방안이 없었는 데도 불구하고 이를 추진했다는 지적을 놓고 최 부사장은 “조속한 경영 정상화가 경영진의 임무”라며 “신설 법인도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것이고 이를 같이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경영 판단"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