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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경,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이랜드 뛰어들까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2-27 14: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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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경쟁에 가세할까?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면세점을 따기 위한 유통업체들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랜드도 입찰에 참여할 지 주목된다.

  박성경,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이랜드 뛰어들까  
▲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관세청은 지난달 15일 서울지역에 시내면세점 3곳을 새로 열기로 하고 사업자 신청공고를 냈다. 관세청은 이 가운데 1곳은 중소중견기업에게 허가해 주기로 했다.

일각에서 이랜드가 중국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계열사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랜드 관계자는 “아직 면세사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다”며 “입찰에 나서더라도 중소중견기업이 아닌 대기업 경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가 서울 시내면세점 진출을 검토하는 것은 서울 시내면세점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공략할 수 있는 데다 공항면세점에 비해 임대료도 저렴해 수익성을 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의류브랜드 ‘티니위니’와 SPA브랜드 ‘스파오’ 등이 인기를 끌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내면세점을 확보할 경우 이런 인지도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

면세점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은 매출 성장률이 연간 10% 정도로 공항면세점보다 수익이 높은 편”이라며 “인천공항면세점은 높은 임대료 탓에 적자가 심하지만 서울 시내면세점은 임대료 부담은 적은 반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는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2018년 1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서울 시내면세점은 이런 중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아직 모자라다.

서울시내에 현재 6개의 면세점이 있다. 롯데면세점 3곳, 호텔신라 1곳, 워커힐면세점 1곳, 동화면세점 1곳이다.

서울시내 면세점은 경기불황으로 국내 백화점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유통기업에게 부진의 탈출구가 되고 있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신세계그룹, 한화갤러리아, 현대백화점, 현대아이파크몰 등이 이미 참여를 선언했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은 오는 6월 실시된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시내면세점 운영권 입찰에 참여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 회장은 3년 전부터 별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면세점사업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도 서울 시내면세점 진출을 검토했으나 최근 입찰참여 포기의사를 밝혔다. 애경의 한 관계자는 “면세사업을 내부에서 검토하다가 최근 중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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