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위, 금감원 검사 방해한 SCI평가정보 중징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10-17 12:0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가 시스템 관리 소홀 및 금융감독원 검사 방해 등을 한 SCI평가정보에 일부 업무정지를 제재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어 SCI평가정보가 금감원의 검사 방해, IT 보안 및 관리 시스템 보안 소홀 등의 사유로 일부 영업정지 1개월, 과태로 1억4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 금감원 검사 방해한 SCI평가정보 중징계
▲ SCI평가정보 기업로고.

SCI평가정보는 17일부터 11월16일까지 신용정보 제공 업무를 새로 수임할 수 없다.

금융위는 조강직 전 SCI평가정보 대표이사에게 직무정지 3개월, 경영기획실장에게는 정직 3개월 등을 내렸고 일부 직원를 놓고는 회사에 면직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SCI평가정보를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 실태와 신용정보법 준수 여부, 내부 통제 적정성 등을 검사했다.

검사 과정에서 SCI평가정보는 신용정보법상 겸업 금지 조항을 어기고 대부업체 및 가상화폐 거래소를 영업한 정황이 잡혔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고객 동의를 받지 않고 가족, 동료직원 등 28명의 개인 신용정보를 조회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 밖에 고객 신용정보를 보관기간 1년을 넘기고도 삭제하지 않거나 신용정보 시스템 보안대책 소홀, 내·외부 통신망 분리 미이행 등의 위반사항도 발견됐다.

또 금감원이 SCI평가정보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SCI평가정보는 자료를 없애거나 조작해 허위자료를 제출하거나 제출을 거부하는 등 검사를 방해했다.

SCI평가정보는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임직원 교육 및 내부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