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LNG플랜트 기술력 인정받아 해외수주 회복 가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0-17 11:59: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시장에서 국제적 주도기업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대우건설은 최근 43억 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액화플랜트 프로젝트의 예비사업자(쇼트리스트)에 선정됐다”며 “이 사업을 따내면 국내 최초로 'LNG액화플랜트 일괄도급 방식(EPC) 카르텔'에 진입하게 돼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 수주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 LNG플랜트 기술력 인정받아 해외수주 회복 가능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LNG액화플랜트 일괄도급분야는 일부 기업들이 과점하면서 카르텔이 강하게 형성돼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원청 계약에 성공하면서 카르텔에 진입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나이지리아에서 다수의 플랜트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따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라 연구원은 “과거 하청으로 진행한 LNG액화플랜트 공사도 수익성이 상당히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LNG액화플랜트 발주 대기 물량이 상당히 많은 만큼 대우건설이 이번 프로젝트를 따내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주택사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라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현재 빌라4차(66세대)와 아파트(603세대)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며 “1차사업보다 2차사업 입지가 좋아 2019년 이후에도 베트남에서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도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지원을 받아 투자개발형사업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건설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29억 원, 영업이익 63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6.4% 줄지만 영업이익은 48.2% 늘어나는 것이다.

라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2016년 4분기 부실 자산 처리, 2017년 상반기 깜짝 실적, 2017년 4분기 대규모 해외 손실 등 실적의 변화가 컸지만, 올해 상반기 6.2%의 영업이익률을 보였고 하반기에도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등 앞으로 실적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7천 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16일 518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