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10-17 11:53:13
확대축소
공유하기
LG전자가 친환경·고효율 총합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공조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 ‘칠벤타(Chillventa) 2018’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 LG전자 모델이 가정이나 상가뿐 아니라 오피스, 호텔 등 중대형 공간까지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에어컨 대표제품 ‘멀티브이(Multi V)’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시스템에어컨, 친환경 보일러 등 친환경·고효율 냉난방 솔루션과 고객이 공조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함께 소개했다. 공조 시스템은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거나 오염된 공기를 빼내는 시설이다.
공조 제품의 핵심부품인 고효율 컴프레서를 소개하는 전시관도 별도로 마련했다. LG전자가 유럽 공조 전시회에서 부품 소개 부스를 따로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Multi V)’는 가정과 상가, 사무실, 호텔까지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멀티브이 엠(Multi V M)’은 실외기를 구성하는 압축기와 열교환기 모듈을 따로 설계한 유럽 특화형 제품이다. 설치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장소에 적합하다.
최근 유럽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보일러도 소개했다. ‘써마브이(Therma V)’는 공기열원식 히트펌프를 활용해 외부 열에너지를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로 바꾼다. 화석연료로 난방하는 일반방식과 비교하면 친환경적이다.
‘써마브이 모노블럭(Therma V Monobloc)’은 실외기와 실내기가 하나로 합쳐져 설치가 간편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인체감지 기능을 탑재한 4웨이(way) 실내기 △건물 전체 공조와 에너지 사용을 분석해 제어하는 솔루션 ‘비컨(BECON: Building Energy Control)’ △LG전자만의 공조 엔지니어링 솔루션 등도 전시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트윈 로타리 인버터 컴프레서’ 등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활용한 압축기도 대거 선보였다. ‘R32’, ‘R290’ 등은 친환경 냉매를 활용해 유럽의 지구 온난화지수 규제 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우리는 부품과 완제품, 설계, 제어 등 모든 영업을 아우르는 총합 공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LG전자 공조 솔루션은 친환경·고효율에 선호도가 높은 유럽에서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적용된 친환경·고효율 솔루션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총합 공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