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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강원랜드 직원 무더기 해고사태 어떻게 해결하나

김수진 기자 ksj01@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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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취임 100일 만에 직원을 무더기로 해고하는 사태에 직면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역사회단체들은 직원의 무더기 해고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함승희, 강원랜드 직원 무더기 해고사태 어떻게 해결하나  
▲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
지역사회단체들은 26일 일차적으로 기획재정부에 책임이 있지만 함승희 사장이 정규직 확보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함 사장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강원랜드의 정원은 직전년도 9월부터 11월 사이 기획재정부와 강원랜드가 협의해 결정한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에 676명의 정원 승인을 요청했다. 그런데 기재부는 337명을 승인하고 나머지 339명은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2015년 정원 협의에서 이들 339명의 정원 승인을 요청했지만 기재부는 45명만 승인하고 294명은 다시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자 강원랜드는 기재부의 정원 확대 미승인을 이유로 지난 17일 2013년도에 채용한 14기 교육생 중 152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강원랜드는 오는 4월 2014년도에 채용한 15기 교육생 중 92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직원의 대부분은 태백과 정선 등 폐광지역 출신으로 2013년부터 강원랜드 카지노 증설에 따라 충원된 인원이다. 이들은 2년 계약직 근무 뒤 정규직 전환 수순을 밟고 있었는데 기재부가 정원 승인을 하지 않아 해고를 통보받은 것이다.

이런 강원랜드의 조치에 지역주민들은 폐광지역의 경제회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폐광지역개발촉진지원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 '강원랜드 계약직사원의 정규직 전환 촉구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실직사태의 발단은 공기업 임직원 정원에 대한 허가권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강원랜드의 정원을 늘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대규모 실직사태가 발생할 때까지 아무런 대안도 마련하지도 못하고 있다가 문자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경영진의 무책임과 무능력을 강하게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출신 염동열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26일 국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만나 이 문제의 해결을 요청했다.

염 의원은 "이번 사태는 강원도 전체의 문제이며 동시에 폐광지역과 강원도의 미래를 흔드는 행위"라며 강원랜드와 산자부, 기재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염 의원은 27일 이완구 국무총리와 만나 정부차원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기로 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은 2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강원랜드 현안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 강원지역 국회의원 7명과 김경중 부사장, 홍종설 카지노본부장 등 강원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함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계약직원의 계약종료 경위와 원인, 그동안의 대처경과, 정원 증원의 문제점, 향후 대책 등을 설명했다.

함 사장은 “이번 계약직원 계약종료는 폐광지역 및 강원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의원들의 적극적 도움과 협조가 필요하다” 며 “정원 증원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원랜드가 주도적으로 관련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함승희, 강원랜드 직원 무더기 해고사태 어떻게 해결하나  
▲ 강원랜드는 지난 17일 계약직 152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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