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수출입은행 국감에서 라오스 댐 붕괴와 관련해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안 대표는 13일 해외 출장을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심 의원은 “불출석 사유를 들어보니 ‘안재현 대표가 라오스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고 불출석 사유서를 늦게 제출한 것은 ‘심상정 의원실과 종합국감 출석 또는 부사장 출석으로 급을 낮추는 문제를 협의하느라 늦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른 거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SK 측에서 ‘안재현 대표는 라오스에서 현지 활동을 하고 있어 출석이 어려우니 다른 대표이사로 교체해서 출석하면 안 되냐’고 의사를 타진해 와 ‘그건 가능하다’고 답을 해 줬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SK 측에 의견을 전달할 때 이번 건은 수출입은행 국감 때 해야 하기 때문에 종합국감으로 미룰 문제가 아니라는 점과 부사장으로 급을 낮추는 것은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