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NH농협금융 퇴임 임종룡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 길러야"

김민수 기자 kms@businesspost.co.kr 2015-02-25 22:2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돌이켜 보면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금융 1년8개월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임 회장이 25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퇴임식을 갖고 농협금융지주 회장에서 물러났다.

  NH농협금융 퇴임 임종룡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 길러야"  
▲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이 25일 퇴임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그는 2013년 6월 취임했는데 오는 6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임 회장은 "농협금융이 힘차게 뛰기 시작했고, 이제 시장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서 인정받게 됐다"며 "완성되지 않았으나 우리 모두가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재임기간에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NH투자증권으로 탈바꿈시켜 증권업계 1위로 만들었다. 임 회장은 또 막대한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자산운용체계도 혁신하는 등 농협금융 체질개선에 기여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의 땀과 눈물의 결과”라며 “여러분의 열정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가야할 길이 멀고 넘어야 할 산은 높다"며 "그 힘든 여정을 함께 하지 못하고 온전히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두게 됨을 너무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농협금융이 수익성 높은 금융회사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수익력있는 금융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수익을 내려면 건전해져야 하는데 건전성은 금융회사의 최우선 덕목이자 수익을 지키는 파수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농업경제사업, 상호금융 등 남들이 결코 넘볼 수 없는 시너지 원천을 갖고 있다"며 "무엇을 협력해야 할까, 어떻게 융합해야 하는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회장은 전문가 육성도 강조했다. 임 회장은 "부족한 경쟁력을 채우기 위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며 "그러나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