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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쓰백' '스타 이즈 본' 개봉, '암수살인' '베놈'에 도전장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10-12 16: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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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쓰백' '스타 이즈 본' 개봉, '암수살인' '베놈'에 도전장
▲ 영화 '미쓰백'(왼쪽)과 '스타 이즈 본'(오른쪽) 포스터.
영화 ‘미쓰백’, ‘스타 이즈 본’ 등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진입하며 ‘암수살인’에 도전장을 내민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개봉한 한지민씨 주연의 한국 영화 ‘미쓰백’이 개봉 첫 날 관객 2만189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도 베놈과 암수살인의 뒤를 잇고 있다.

무거운 주제의 저예산 영화인데도 비수기 극장가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것으로 여겨진다. 

미쓰백은 모두 16억5천만 원의 제작비가 들었으며 손익분기점은 90만 명 정도다. 

배우 한지민씨가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된 백상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다. 영화는 백상아와 부모에게 학대받고 쫓겨난 어린아이 지은의 관계를 통해 ‘아동학대’라는 사회 문제를 들여다본다.

미쓰백은 한지민씨가 주연으로 나섰다는 점을 제외하면 비주류에 가까운 영화다.

영화의 배급을 담당한 리틀빅픽쳐스는 대기업 위주의 영화시장에서 다양한 영화를 배급하기 위해 2013년 7개 제작사가 공동 설립한 중소 투자배급사다. 

주로 독립영화와 저예산 영화를 배급해왔는데 2017년 롯데엔터테인먼트와 공동 배급한 나문희씨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가 300만 명을 넘는 관객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부진했던 실적에 전환점을 맞은 것이다.

리틀빅픽쳐스는 이번 영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리틀빅픽쳐스 관계자는 “미쓰백은 순제작비 등 예산이 굉장히 적게 들어간 영화인데도 실시간으로 확인한 결과 12일 성적이 개봉 첫 날인 11일보다 2배 가까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좋게 났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쓰백은 회사 내부에서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라며 “영화가 아동학대라는 소재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만큼 영화가 지닌 진심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돼 좋은 울림을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9일 개봉한 ‘스타 이즈 본’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는 노래에 놀라운 재능을 지녔지만 외모에는 자신이 없는 무명가수 앨리가 그의 모든 것을 사랑해 주는 톱스타 잭슨을 만나 스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배급을 담당하고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가수 레이디 가가가 주연을 맡았다.

스타이즈 본은 11일 1만347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고 12일 오후 실시간 예매율 5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 암수살인은 10일에 이어 11일까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마블의 히어로 영화 ‘베놈’을 제쳤다. 11일까지 누적 관객 수가 228만 명을 넘어섰는데 개봉 8일째에 이미 손익분기점인 210만 명을 돌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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