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전기차배터리 고객 다변화로 강력한 성장동력 확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0-11 11:56: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배터리의 생산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고객사를 다변화해 강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사업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돈을 버는 사업부로 바뀌어갈 것"이라며 "'환골탈태'라 할 만한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SDI, 전기차배터리 고객 다변화로 강력한 성장동력 확보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삼성SDI는 중대형 배터리사업부의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사업에서 영업손실을 보고 있다.

배터리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반면 과거에 저가로 수주한 배터리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삼성SDI가 최근 배터리 원가를 판매가격에 연동하는 계약을 주로 맺은 만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 증가를 대비해 생산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 점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연간 15GWh(기가와트시)규모에 이르는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0년까지 2배 수준인 30GWh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SDI는 중대형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과 전기차용 배터리를 모두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능력도 갖추고 있다.

조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인 폴크스바겐과 BMW가 전기차 출시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기차산업의 빠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소형 전지인 원통형 배터리에도 대규모 생산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원통형 배터리는 주로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등에 활용되는데 최근에는 전기차에도 원통형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팩을 탑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삼성SDI는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중장기 전망도 밝다"며 "다양한 분야의 2차전지 수요 급증으로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